영화와 인생이야기

7년의 밤(영화) 가장 최악의 리메이크

토닥토닥 2020. 4. 21. 19:48

7년의 밤(영화) 가장 최악의 리메이크

 

 

2018년 3월에 개봉한 7년의 밤은 작가 정유정의 동명의 소설 7년의 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5년 11월에 촬영을 시작하여 2016년 5월에 촬영이 끝났지만 내부 사정으로 2년이 지난 2018년 3월에 개봉을 하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소설 7년의 밤을 읽고 영화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가장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또 원패턴 연기로 지적받던 송새벽이 아이덴티티 같았던 어눌한 말투를 벗어던졌고 장동건 또한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7년의 밤 서원과 승환


서원의 엄마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아버지는 댐 수문을 열어 수 많은 마을 사람들을 수장시킨다. 그 죄로 서원의 아버지는 미치광이 살인범으로 낙인이 찍히고 그렇게 서원의 평범했던 상활은 11살 이후로 끝나버렸다.

서원은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지만 결국 그들에게 버림을 받고 아버지늬 부하직원이자 룸메이트였던 안승환을 찾아간다. 평소 서원과 살가운 사이였던 승환은 서원을 둘째형의 양아들로 만들어 법적후견인 해주며 챙겨줬다.

7년 후. 가는 학교마다 범죄자의 아들이라고 손가락질 받은탓에 학교생활조차 불가능해진 서원은 휴학을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유일한 가족이었던 승환이 사라졌다.


7년의 밤 최현수

잘나가는 포수였던 최현수는 왼팔마비 증세로 인해 선수생활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 후 술에만 의존해 고주망태로 사는 무능한 가장이 된다. 어느날, 술을 먹고 차를 몰고가다 난데없이 도로에 뛰어든 여자아이를 치고 말았다. 그동안의 삶도 온전하지 못 했 음주운전까지 걸리면 그 시궁창같은 일상도 두번다시 누릴수 없다고 생각한 현수는 아이를 목졸라 죽인다음 강물에 유기했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어느날, 마을댐에서 잠수를 하다 물속에 던져져 가라앉는 여자아이 시체를 보게된 승환. 그리고 우연의 일치로 이 무렵부터 평소와는 말과 행동이 달라진 현수를 수상히 여긴다. 이후 은주와 현수가 종적을 감추고 서원까지 누군가에게 끌려가버리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7년의 밤 오영제.

두 얼굴의 소시오패스 오영제. 겉으로는 젠틀한 치과의사 행세를 하지만 실상은 수시로 아내와 어린 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폭력범이다. 오영제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아내가 가출한 뒤 이혼소송을 걸었을때도 누구 마음대로 이혼이냐며 코웃음을 친다. 그러던 어느날, 폭력을 피해 집을 뛰쳐나간 딸아이가 죽어서 돌아왔다. 알고보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세령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놈이 그랬는지 찾아서...똑같이 갚아줘야지”

 

오영제는 범인이 현수라는걸 알게 되고 그를 납치한다. 그 뒤 현수의 아들 서원을 인질로 삼아 현수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현수는 어떡해서든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