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레이크가 극작가의 불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개봉을 하였다. 아직 극장가를 찾기가 꺼려지는 사람들도 호텔 레이크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판 공포 영화로 이세영, 박지영, 박효주가 등장을 하여 영상 속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증가시켰다. 이 세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극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공포물에 다소 염증을 느꼈던 관객들도 이번에 개봉하는 호텔 레이크를 한국판 공포물의 새 역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호텔 레이크 관전 포인트
1. 빈티지 호텔
호텔 레이크는 평범한 호텔이 아니다. 그 느낌은 호텔의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이한 형태의 나선형 구조는 어지러움을 일으키며 웅장한 듯 음산한 앤티크 느낌의 인테리어는 중압감과 동시에 묵직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빨려 들어갈 듯한 이런 구조 덕분인지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로비를 지나 긴 복도를 따라 가면 자로 잰 듯 반듯한 좌우 대칭으로 정렬된 룸 역시 앤티크하고 빈티지한 소품으로 가득 차있다. 호텔 곳곳에 배치된 소품 하나까지 완벽한 계산으로 완성된 '호텔 레이크'는 아름답지만 음산한 기운을 뽐내며 섬뜩한 느낌의 공포 분위기를 더욱 증가 켰다.
2. 평범함 속에 더욱 빛나는 공포
호텔은 흔히 행복한 여행객들이 찾는 휴식과 힐링의 대표 장소 중 하나이다. 누구나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감과 즐거움으로 찾은 호텔에서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을 느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개봉작 '호텔 레이크'는 그런 안일한(?) 생각들에 뒤통수를 치는 스토리를 전개했다. 호텔 레이크는 영상 속 호텔을 찾은 유미(이세영)가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는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괴담 영화로,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괴담의 장소를 벗어나 호텔을 새로운 괴담의 진원지로 탈바꿈시킨다. 달콤한 휴식과 힐링의 대표적인 장소인 호텔이 섬뜩한 일이 벌어지는 공포의 공간으로 돌변, 극도의 현실감 넘치는 공포를 선사했다. 이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에서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사건을 겪게 되는 유미에게 동화되어 마치 내가 공포의 대상이 된 듯 현실감을 자아낸다.
특히 '절대 위를 올려다보지 말 것',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등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금기 사항들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하며 관객들의 공포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
3. 명품 배우들
이세영부터 박지영, 박효주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불꽃 튀는 호러 앙상블 또한 '호텔 레이크'에서 주목해볼 만한 포인트다. 유미 역로 분한 이세영은 섬뜩한 사건을 마주한 유미의 심리를 섬세히 묘사, 극의 중심을 능숙하게 끌어가며 2020년 새로운 호러 퀸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경선 역의 박지영은 다정하고 우아한 모습 뒤 서늘함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호텔 유일한 메이드 '예린'은 신스틸러 박효주가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쳐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믿보배들의 가공할 만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는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무섭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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