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절대 있어선 안될 아주 비극적인 일이었기에 모든 이들이 분노하고 모든 이들이 슬퍼했다.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8살, 12살 여자아이들. 이 두 아이는 서로 자매이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도 모자를 판에 이 아이들은 계모의 지속적인 학대에 공포감을 느끼며, 외면하는 이웃들에게 버림 받으며 그렇게 죽어갔다.
너무 심한 학대로 인하여 결국 8살난 여동생이 사망하게 되었다. 이에 계모는 언니에게 살인죄를 덮어 씌운다. 하지만 어찌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까.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고 계모와 친부는 각각 징역 15년, 4년형을 구형받았다.
이런 비통하고 원통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어린 의뢰인>이 2019년 5월에 개봉되었다. 장규성 감독 하에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등의 연기자들이 출연을 하였다.
영화는 실제 계모가 아이들에게 행한 폭력의 수위보다는 낮게 연출 되었다. 하지만 보는 내내 욕을 멈출 수가 없었다. 떨리는 손을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너무 화가나고 너무 안타까웠다.
칠곡계모사건. 자세한 정황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아.
그런 사건이 있었지. 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본 <어린 의뢰인>을 통해서 자세한 사건을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만큼 나 역시도 아동학대에 무딘 사람 중 하나였다.
너무나도 약한 두 여자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계모에게 잔인한 폭행을 당하면서 친부의 방관에 또 다시 지옥을 맛 보았을 가엾은 아이들. 동생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언니의 심정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잔인한 사건이다.
영화<어린 의뢰인>을 통해서 아동학대와 관련 된 법률과 사건 사고들, 대처 방법들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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