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도 찾아오지 않았지만, 이불 정리를 하려고 장을 열어보니 한숨이 새어 나온다. 결혼 하기 전 쓰던 이불, 선물 받은 결코 내 취향이 아닌 이불. 이제는 낡은 이불들. 이불 하나 사야겠다! 워낙에 뭘 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한참을 찾고 보고 알아보고 그러면서 알았다. 이불 종류가 어마어마 하구나;;; 난 참 이불 종류에는 노관심이었다. 겨울 이불도 종류가 많은데 여름 이불도 종류가 너무 많아 헉. 선택장애가 있는 나는 벌써부터 현기증이 났다. 뭐지? 뭐가 좋은거지? 왜 이게 어려운 거지?? 그러다가 발견! 모달에 면이 섞인 와플 모양의 이불~ - 모달의 뜻 - 소재는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함. 재생섬유이다. 면에 비해 수축이 적고 탄성이 좋다. 형체 안정성이 뛰어나다. 흡습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