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도 찾아오지 않았지만,
이불 정리를 하려고 장을 열어보니 한숨이 새어 나온다.
결혼 하기 전 쓰던 이불, 선물 받은 결코 내 취향이 아닌 이불.
이제는 낡은 이불들.
이불 하나 사야겠다!
워낙에 뭘 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한참을 찾고 보고 알아보고
그러면서 알았다.
이불 종류가 어마어마 하구나;;;
난 참 이불 종류에는 노관심이었다.
겨울 이불도 종류가 많은데
여름 이불도 종류가 너무 많아 헉.
선택장애가 있는 나는 벌써부터 현기증이 났다.
뭐지? 뭐가 좋은거지? 왜 이게 어려운 거지??
그러다가 발견!
모달에 면이 섞인 와플 모양의 이불~
- 모달의 뜻 -
소재는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함.
재생섬유이다.
면에 비해 수축이 적고 탄성이 좋다.
형체 안정성이 뛰어나다.
흡습성이 좋다.(위생적이다)
염색이 쉽고 이염이 적다.
감촉이 좋고 윤이 난다.
석회질이 잘 붙지 않아 세탁을 많이 해도 부드럽다.
생전 처음 모달에 대해 공부해봐다.;
이불 사려다 공부까지 하다니 나원참.
어쨌든 감촉이 좋고 위생적이고 부드럽다니 이불로는 합격!
여기에 면도 섞여 있으니 여름 이불로는 제격인듯 하다.
역시 흰 색이 최고인 것 같은데..
아이가 있는 집이다 보니 흰색은 엄두가 안난다.
그래도 흰색 정말 욕심나는구나..
흰색 아니면 남색을 살 듯 하다.
회색은 조금 칙칙해 보일 수 도 있고
취향상 분홍분홍은 맞지 않으니
아 흰색 사고 싶다.
가격이 센 편이 아니니 그냥 두 개를 사버릴까 한다.
흰색은 절대 사야 겠으니 하하하.
사진의 느낌이 너무 좋다.
흰색이 주는 정갈함이 나는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냥 심신의 안정이 절로 되는 것 같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여름 이불은
조금 신경을 써야 되는데,
소재도 괜찮고 짜임도 시원할 것 같아서
이 이불이 좋아보인다.
이불 사러 가야겠다.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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