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세상살이

골목식당 백종원의 눈물! 원주 칼국숫집?

토닥토닥 2020. 3. 12. 16:35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어제(11일) 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다음 주 예고편이 살짝 나왔었죠. "위기관리 특집"이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요. 

예고편에서는 지난 설루션을 통해 인연을 맺은 원주 칼국수 집을 다시 찾은 MC 김성주, 배우 정인선의 모습이 나오네요.  김성주씨가 "칼국수 집이 쉰다고 붙여 놨다.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이를 듣던 칼국수 집 사장님은 눈물을 흘렸어요. 그 날 참석하지 못 한 백종원 씨와의 영상 통화에서 "괜찮아요 대표님"이라고 대답하네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사장님은 "안 좋은 게 걸렸다. 속상해죽겠다"라는 심경을 털어놨어요. 사장님을 본 백종원씨는 "세상 참 거지 같다"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나왔어요. 

 
원주 칼국수 집은 지난 해 6월 SBS 골목식당 방송에 첫 출연을 한 집이에요. 원주 미로 예술시장에 위치한 칼국수 집은 방송 당시 사장님과 가게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었죠. 

고령의 나이에도 홀로 가게 일을 하던 사장님은 5년 전 첫째 아들을 사고로 잃고, 이후 둘째 아들이전 재산을 투자해 떡집을 차렸는데, 오래가지 못하고 3개월 만에 화재가 났다고 해요. 원주 칼국수 집 사장님은 "화재 난 곳에서 모금된 돈 75만 원 보상받았다"라고 전해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죠.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원주 칼국수 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음식 맛 설루션을 완벽히 전수받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백종원 씨는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사장님 몰래 가게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지원해 주기도 했죠.

 

백종원 씨는 방송 이후 대박 난 원주 칼국수 집에 "하루에 준비 가능한 메뉴가 한정적이다. 그리고 많은 손님에 익숙하지 못한 사장님이 많이 당황해한다.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손에 익으셔서 보다 많은 손님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는 자필의 안내문을 남기기도 했어요. 

 

그렇게 애정이 있는 원주 칼국수 집이 "위기관리 특집" 편에 나오다니 무슨 일일까요. 혹시나 사장님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신 건 아닌지.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항상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던 사장님인데, 다음 주 방송을 꼭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