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새 시즌이 방영이 되었죠. 입담 좋은 국민MC 유재석씨와 개그맨 조세호가 그동안 못 봤던 100일 간의 근황을 훈훈(?) 하게 전하면서 유쾌한 첫 출발을 했어요.
오프닝 시작부터 유재석씨가 조세호는 어제도 욕을 많이 먹더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죠. 이에 조세호씨는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박서준) 헤어스타일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조새로이'라는 글을 올렸다며 유재석씨의 핀잔에 지지 않고 당당히 맞서내요.
조세호씨의 말에 유재석씨는 “몇몇 분이 화가 많이 났더라. 내가 보기에는 '검정 고무신' 머리 같다"고 지적해 큰 웃음을 주었어요. 역시 그냥 지나칠 유재석씨가 아니죠.
본래 유퀴즈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시민들과 유쾌한 인터뷰도 하며 퀴즈를 맞추는 컨셉인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번 새 시즌은 실내 토크쇼 위주로 방송이 된다고 해요.
오늘 방송은 코로나19에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루네요. 첫 번째 이야기는 제작진은 시장으로 나간 제작진들의 눈에 띈 편지에서부터 시작되요. 이 편지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거진물주들에게 세입자들이 남긴 감사의 내용이 적혀 있어요. 보는 내내 콧등이 시큰거려 혼났네요. 건물주들 다들 복 받으실 거예요!!! 상인 분들도 힘내세요.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고생중인 방역 업체 직원과의 인터뷰 내용이 나왔어요. 지금은 평상시의 7배 가량 늘어난 업무량에 한 시간에 50통의 전화를 받기도 한다고 해요. 이 분들이 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고 하네요. 감염자가 나온 줄 알고,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 하면 응원의 말과 음료수도 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해요.
마음이 너무 예쁜 사람이네요. 방역 업체 분들이 계셔서 저희가 많이 안심하고 지낸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일 듯 한 이분. 이동훈씨.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알 수 있는 앱을 개발하셨죠.
이동훈씨는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불안감을 더 높이는 가짜뉴스 및 자극적 콘텐츠들이 있어, 거짓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보여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 앱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이 제로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멋진 청년이 아닌가 싶네요. 이 앱으로 인해 확진자들의 동선이 쉽게 파악이 되고 혹시나 내가 그 동선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이 편해 지금 이 시기에 없어선 안될 앱 중 하나예요.
끝으로 유재석씨와 조세호씨도 가짜뉴스에 대해 한 마디씩 젆했어요. 특히 유재석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오인을 받아 기사까지 난 일화가 있었죠. 이에 유재석씨는 본인은 불교라고 한 마디 전하네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19 상황 속 숨은 영웅들을 찾아 실내 토크쇼를 하는 컨셉으로 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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