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콩카페 못 가서 이걸로 해결!!
코로나19는 언제쯤 우리의 일상을 되돌려 줄까요? 갑자기 찾아온 이상한 바이러스가 이렇게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직도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확산되기 전, 너무 너운 날 여행을 가서 아쉬웠던 베트남에 한 번 더 가기 위해 계획을 짰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을 적어 가며 두근 거리는 일상을 보냈었죠.
그러다 코로나19가 점점 큰 재앙처럼 다가왔고 결국 여행은 무산이 되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우선 건강이 우선이니 베트남 여행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저번 여행에서 베트남 커피 여러 종류를 사왔습니다. 그동안 야금 야금 마셨더니 그것마저 다 떨어졌네요. 요즘 시대가 좋아져서 인터넷 직구를 하면 언제든 또 먹을 수 있지만, 시국이 이런지라 배송이 될까 싶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해서 직구 구매는 포기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이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시중에 판매된 지 오래 된 제품인데 말이죠. 콩카페 코코넛 라떼와 콩카페 연유라떼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네요. 동원 F&B의 덴마크 우유와 베트남 현지의 콩카페가 콜라보해서 출시하게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현지 지점과 콜라보니 살짝 기대해도 되겠죠?
패키지 디자인은 역시나 베트남 현지의 콩카페 사진을 삽입해 놨습니다. 아는 사람은 이 이미지만 봐도 무슨 커피인지 알 수 있겠네요.
함유된 커피도 베트남산 이네요. 조금 신경을 쓴 티가 나네요. 간혹 컨셉만 이렇게 잡는 제품도 많은데 말이죠.
자세한 성분 표시는 사진을 참고하세요. RTD 커피의 성분들은 다 고만고만하지 않나 생각하네요. 좀 특이한게 눈에 띄네요. 단백질 함령이 4g이라니..
일단 한 모금 마셔 봅니다. 베트남 콩카페가 살짝 보이려다 마네요. 그래도 RTD 특성상 현지의 맛을 이 정도로 재현해 낸 것이 참 대단합니다. 베트남 현지의 콩카페, 코코넛 라떼처럼 진한 코코넛의 향은 느껴지지 않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코코넛 향이 나쁘지는 않네요. 그 외에는 타 제품의 카페라떼와 비슷합니다. 다만 코코넛 향이 가미되어 그런지 RTD 특유의 향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쨌거나 아쉬운데로 한 번 사먹는 건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RTD 커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콩카페 코코넛 라떼는 평범한 RTD 같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금 2+1 하던데, 더 사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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