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고메 치킨박스 스윗허니 넌 뭐니?
코스트코의 쇼핑 품목 중 오늘은 CJ 고메 시리즈 2탄입니다.일전에 CJ 고메 시리즈 중 토마토 미트볼을 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서, 오늘도 기대감에 룰루랄라 포장지를 뜯어 시식할 준비를 합니다.
일반 냉동피자와 다르게 컨셉이 확실한 치킨박스. 정말 배달시키면 오는 반가운 치킨박스처럼 패키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제품과는 다른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내요. 또 재질의 특성상 튼튼한 치킨박스를 사용해서 고급진 느낌도 살짝 풍깁니다.
하지만 치킨박스의 박스 포장은 별 쓸모가 없더군요. 바로 재활용으로 버려집니다. 치킨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비닐 팩에 또 쌓여져 있습니다. 이정도면 포장 단가만 더 높아진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포장의 단가가 높아지면 그 만큼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니, 낭비적인 포장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
비닐팩에는 깔끔하게 담고 싶은 내용만 기재를 하였습니다.
기름에 튀긴 한 마리의 순살치킨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뒷 면에는 좀 더 자세한 사항을 기입하였습니다. 각각 다른 3가지의 조리 방법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리를 하면 좋을듯 합니다.
대강 내용을 훑어보고 바로 치킨박스 팩을 개봉합니다. 황금빛의 치킨이 반짝이며 쳐다보고 있네요. 윤기가 좌르르한 것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군침을 삼키며 달콤한 향의 유혹을 뿌리칩니다. 아니면 냉동 상태의 치킨을 입에 넣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진의 색이 좀 더 리얼하게 나온 것 같네요. 이 상태로도 너무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빨리 먹고 싶어 에어프라이어에 와르르 쏟아 버립니다. 이럴땐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작은 것이 무척이나 원망스럽네요. 양이 생각보다 많아 한 번에 못 하고 나눠서 조리를 했습니다.
땡!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고메 치킨박스 스윗허니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치킨은 역시 맥주와!!라는 궁합을 깨고 저는 코스트코에서 같이 구매한 버니니와 함께 아주 맛나게 먹을 계획을 했습니다. 버니니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먹으면 아주 좋을 듯한 스파클링 와인이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참을 만큼 참은 인내심이 바닥이 났습니다. 엄청 큰 치킨 조각을 하나 집어 냉큼 입에 넣었어요. 바사삭! 굉장히 바삭한 치킨이네요! 그리고 심각하게 단 치킨입니다!!! 너무 달아요. 아무리 스윗허니라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다네요. 제 입맛에만 이런건가 싶어서 여러 후기를 찾아 봤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너무 달다. 느끼하다. 물린다. 질린다. 라는 평을 남겨 놓았네요. 공감되는 글들이 많아서 살짝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아 봅니다. 이렇게 달 줄 모르고 하필 집에 그 많은 술 중에서 고른 것이 단 맛이 강한 스파클링 와인 이었네요. 단 것에 단 것을 더하니 미치도록 김치가 필요했습니다.
cj 고메 치킨박스 스윗허니 이거 무슨 컨셉으로 만드신 건지 궁금합니다. 아이의 입맛에 맞췄다고 해도 너무 달아요. 처음에 본 그 윤기 좔좔 흐르던 것이 튀김 기름이 아니라 설탕 시럽을 코팅해 놓은 것 같아요.
고메 시리즈 2탄 치킨박스 스윗허니는 대폭망이네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치킨박스 가격이 코스트코 기준으로 9900원 했습니다. 그냥 치킨 한 마리를 배달시켜 먹을 걸 그랬네요. 아마도 다시는 절대 고메 치킨박스 스윗허니는 안 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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