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어나는 사회 이슈들

부따 강훈 신상 공개

토닥토닥 2020. 4. 17. 10:18

부따 강훈 신상 공개

부따 강훈 신상 공개

조주빈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부따 강훈을 넘겨받은 검찰은 범죄 수익금 추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의 공동 운영자 부따 강훈의 변호인은 강훈이 미성년자이므로 신상정보공개를 철회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 말이 되는 주장인가. 미성년이 저지를 죄가 이 정도의 파장을 몰고 올 만큼 큰 사건인데, 어찌 저런 주장을 할 수 있을지..

부따 강훈 신상 공개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부따 강훈이 검찰로 넘겨졌다. 얼굴이 공개된 강훈은 피해자들에게 짧게 사과를 했다.

부따 강훈 신상 공개


강훈은 8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형사들에게 이끌려 나온 강훈은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신상공개를 의식한 듯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짧은 대답으로 응답했다.

부따 강훈 : 죄송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합니다.

이후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이 모습은 지난 25일 미리 준비한 듯한 입장을 말했던 조주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부따 강훈 신상 공개


부따 강훈은 얼굴을 가리지 않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호송차가 종로서 앞을 빠져나갈 때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박사방' 관련 피의자들의 엄정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어제 신상공개심의 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강훈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는데요. 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하자마자, 강훈 측은 즉시 경찰 결정에 반발하며, 신상공개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강훈이 만18세 미성년자인 만큼 공익보다 인권침해가 더 우려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강 군의 장래 등 개인 이익에 비해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공정보에 대한 이익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했다.

경찰 심의위원회가 공개 결정을 내리며 설명했던 이유와 비슷하다. '박사방' 관련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지난달 25일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