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보험? 어린이 보험? 이게 다르지!
정확히 말하자면 태아 보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 보험 회사별로 소유하고 있는 여러 보험의 종류 중에 어린이 보험은 존재한다. 흔히 알고 있는 태아 보험은 이 어린이 보험의 특약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태아특약은 특수한 담보와 출산 전에만 추가할 수 있다.
이 특약이 포함 된 어린이 보험은 출산 직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즉 태아 특약이 포함된 어린이 보험을 임신 중 빠른 시점에 가입이 했다고 하더라도 태어 상태에서 받는 검사나 치료에 대해서는 일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태아 시기에 정기 검진이나 기형아 검사 등에 이상이 발견 되어 분만 시 추가 수술과 치료에 대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한 태아 시절부터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이러한 중요성을 간과한체 미리 보험에 들지 않아서 참담한 상황까지 가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태아 혹은 산모에게 이상 소견이 발견 되고 난 뒤 어린이 보험(태아특약)에 가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어느 부모도 내 아이가 이상 소견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늘어나는 노후 출산의 비율과 각종 환경오염, 심각한 현대인의 스트레스 증상들을 볼때 이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니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실비 보험이 분리되지 않았을 때에는 고민 할 필요가 없었는데 실비가 단독 상품으로 분리가 되면서 어린이종합보험(진단, 수술, 입원일당, 태아관련 특약)과 실손의료비보험으로 나뉘게 되어 고민 거리가 늘어났다. 어떤 선택을 하던지 내 아이에게 닥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다면 두 종류의 보험을 모두 드는 것을 추천한다.
또, 어린이 보험에는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가 있다. 우선 100세 만기는 납입 종료 후 확정 보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가입비가 10~15만원 선으로 다소 비싼편이다. 이에 30세 만기는 전환 시 납기와 만기를 재설정 해야 하며 납기에 따라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필요한 담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월 5만원 정도의 보험료로 100세 만기보다 부담이 덜 된다.
즉, 내 자산 지출 비율 중 어린이 보험비에 대한 납입 여유가 충분하고 차후 확정보장을 원하면 100세로, 월납입액을 낮추고 성장 과정 중에 충분한 보장을 원하면 30세로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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