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에 혈액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중국에서 나왔다. A형이 가장 취약하고, O형은 상대적으로 전염에 강하다는 내용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우한대학교 중난병원 증거기반중개의학센터 연구팀이 우한과 선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000명 이상의 혈액형 패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에 지난 11일 등록됐다. 연구팀을 이끄는 왕싱후안 박사는 "혈액형이 A형인 사람들은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강화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A형 그룹의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 깊은 감시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우한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