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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진 보유 20대 자수 후 자살

토닥토닥 2020. 4. 11. 14:13

n번방 사진 보유 20대 자수 후 자살

 

끝나지 않는 N번방과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n번방에 연루된 사람들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다. 불과 며칠 전에도 40대의 자살 사건이 보도가 되더니 오늘은 20대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다. 

n번방 사진 보유 20대 자수 후 자살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의 사진을 소유하고 있다며 최근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은 자수 전에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10여일 후인 오늘 또다시 음독을 시도해 끝내 숨진 것으로 보도된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했다고한다. 사망한 A씨 주변에서는 그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함께 발견되었다. 경찰측은 자살한 20대 남성의 몸에서 외상 등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경찰 관계자는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유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자살한 20대 남성은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를 했다고 한다. 그는 여수 사이버팀에서 진술 조서를 썼고, 그의 휴대전화에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이 저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자수할 당시 그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이 검거되면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불안했다"고 자수 동기를 밝혔다. 그러다 조사 과정에서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 증상을 보였고, 경찰관에게 "사실 경찰서에 오기 전에 음독했다"고 실토했다.

 

자살한 20대 남성은 광주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17일 만에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고 보도된다. 그는 n번방 회원은 아니며 텔레그램에서 n번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다 음란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