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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세정제의 위력 코스트코 적포도 세척

토닥토닥 2020. 3. 29. 23:02


과일 세정제의 위력 코스트코 적포도 세척

 

코스트코를 방문하게 되면 꼭 사오는 과일 중 하나인 청포도. 시중에 판매되는 청포도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최상급이라 코스트코의 청포도는 나의 최애 품목 중 하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코스트코의 청포도가 이상해졌다. 알맹이의 크기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작아졌고 색 또한 누르스름한게 상태가 안좋아졌다. 이렇게 상태가 변한게 최근의 일이 아니었다. 벌써 2달은 되어 가는 듯. 이번에도 청포도의 상태를 보고 실망을 울며 겨자먹기로 옆에 있던 적포도를 구매했다. 예전에 적포도는 조금 쓴 맛이 있어 그 뒤로는 손이 안갔는데..

코스트코 씨 없는 적포도

언제나 그렇듯 가격에 비해 양은 아주 넉넉하다. 청포도에 비해 상태도 너무 좋다. 팩을 개봉하면서 부터 나는 달콤한 냄새가 나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코스트코 씨 없는 적포도

 

포도를 보면 종류를 막론하고 있는 이 하얀 가루(?) 얼룩(?)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다. 농약인가? 당분인가? 그래서 찾아보니 이 하얀얼룩의 정채는 과분이라고 한다. 포도가 익어가면서 몸에 좋은 효모가 껍질 표면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과분이 하얗게 많이 생겨 난 것이 아주 맛있는 포도라고 한다.

코스트코 씨 없는 적포도

 

이런 정보를 알기 전까진 굉장히 찝찝한 생각에 포도 세척에 용을 썼었는데, 알고보니 좋은 성분이었다. 이제는 세척하는 것이 옳은 건가 싶기도 하다.

코스트코 씨 없는 적포도

 

하지만 와인용 포도나 수입산은 제배할 당시 포도 송이에 팩포장(봉투)을 하지 않아서 농약에 그대로 노출이 되기 쉽다고 한다. 결론은 그냥 깨끗이 세척하는 것으로!! 코스트코의 포도는 수입산이니..

과일 세정제 톡

 

예전에 지인분께 받은 과일 세정제 “톡”이다. 이 제품을 선물 받기 전까지 나는 과일이며 야채며 그냥 흐르는 물에 씻고 말았다. 조금 신경쓰는 날은 식초를 이용해 세척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농약 성분의 위험성을 간과 했었던 이유도 있고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세척이 완벽히 되는 줄 알았던 무지에서 나오는 용감함 이었다.

과일 세정제 톡

과일 세정제를 선물 받은 김애 한 번 써보자 싶어서 사용해본뒤로 과일 세정제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과일 세정제의 위력에 반했다고나 할까. 과일을 씻어도 채소를 씻어도 어마어마한 이물질 들이 내 눈앞에 동동 떠다니니, 이제것 그런 수많은 이물질을 먹고 살았다는 것에 원통했다.

과일 세정제 톡

과일 세정제는 사용하는 것도 간편했다. 과일(채소)이 잠길 정도의 물을 받아서 세척할 과일(채소)과 과일 세정제 “톡”을 톡톡 넣어 주면 끝난다.

과일 세정제 톡

 

하얀 가루가 톡톡 나오면 휘휘 저어서 2~5분 정도 놔둔다.
그러면 말도 못할 이물질들이 슬금슬금 나온다. 포도는 좀 덜한 편이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를 세척하면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는다. 물 표면에 어디서 나온건지 기름 같은 성분이 둥실둥실 떠다닌다. 이상한 이물질도 많이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양배추를 세척 안하고 먹어도 되는 채소로 알고 있다고 한다. 또 여러 음식점에서도 그러하지 않을까..

과일 세정제 톡

 

이 과일 세정제의 사용법에 보면 물 1L당 한 번 톡(1g)을 넣어서 사용하라고 기재되어 있다. 나는 그것에 배는 넣은 것 같다. 이 과일 세정제를 안쓸때야 이런 이물질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모르고(눈에 안보였으니..) 수돗물로 씻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과일 세정제를 써보니 한 번 톡 해서 나오는 양으로는 세척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자리 잡혔다. (물론 내가 과한 양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과일 세정제 톡 코스트코 적포도

 
그래도 이렇게 깨끗하게 세척이 되는 포도를 보면 과일 세정제를 더 넣고 싶은 충동이 든다. 더 더 더 넣자. 그럼 더 더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이런 사람의 심리. 아니 나의 심리 상태.

과일 세정제 톡 코스트코 적포도

어쨌거나 과일 세정제의 위력을 참 대단하다. 한동안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구충제 성분이 포함된 과일 세정제가 나오지 않을까 했던 적도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기생충에 대한 이슈가 한 순간에 사라져서 그런 제품은 안나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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